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뜨거운 감자는 정대세 선수가 아닌 ‘국가보안법’ 필자 조경희 씨는 재일조선인 3세로, 8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 편집자 주 www.ildaro.com 정대세의 ‘국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 정대세 선수는 재일동포 2세인 한국적의 아버지와 조선적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2007년 북한 축구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사진출처: 수원삼성블루윙즈 홈페이지 정대세 선수가 보수논객 변 모 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코웃음을 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재일동포 축구선수들 중에서도 특이한 경력을 가진 그가, 언제인가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지 평소부터 우려는 했..
[특별기획]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 인터뷰 는 2008년 이라는 주제로, 30대의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씨와 림혜영씨 두 사람의 칼럼을 연속 10회 연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조선인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을 보면 그 배경이 사뭇 다르다. 조경희씨는 조총련계 조선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고, 림혜영씨는 어릴 적부터 일본학교에 다니며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고등교육을 받았다. 그 동안 칼럼을 통해 한국사회에 재일조선인 여성들이 말하는 정체성과 경험, 그리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두 사람을 각각 만나, 글로는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칼럼을 연재하는 동안 생겨난 고민과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재일조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