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주의 이데올로기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돼지는 먹는 용도일 뿐이고, 이용가치가 있는 존재 그 이상이 아닌 거죠. 그리고 돼지 등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육식은 필수라는 신화에 갇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식탁 아니면 동물원이니 그 이상의 존재로 생각할 수가 없는 거죠.”(A /35세 여성, 불교) “우리가 이렇게나 많은 동물을 공장식으로 사육하고 먹는 것은 꼭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잖아요. 고기를 먹는 문제는 개..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동물을 바라보는 철학과 사상들 (하)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서양철학 내에서도 ‘종차별주의’를 넘으려는 시도 인간중심의 서양의 지적 전통 속에서도, 비인간동물에 대해 의견을 달리한 소수의 사상가들이 존재했습니다. 철학자 헨리 모어는 비인간동물에 대한 데카르트의 인식에 큰 우려를 표하며 “데카르트의 이론은 모든 동물들의 생명과 감각을 박탈하는 치명적이고 살육적인 억압 이론”이라고 반론을 폈습니다. 작가인 마담 드 세비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