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나영이 사건'으로 아동성폭력 문제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자, 지적장애 아동에 대한 성폭력사건인 '은지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은지의 담임선생님은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사회가 은지를 보호하고 이같은 사건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길 원했지만, 지금도 이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작년 9월, 선생님을 인터뷰한 기사를 다시 싣는다. [일다] 올해 초 경상북도 교육청에는 포항 00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이 보고됐다.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은지(가명, 지적장애 2급으로 추정)가 방학기간에 지역의 십대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건은 은지의 담임교사였던 김태선 교사에 의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알려졌다. 현재 김..
학생성폭력, 교육자의 역할을 묻는다 아동성폭력, 안전하지 않은 사회⑥ [여성주의 저널 일다] 윤정은 올해 초 경상북도 교육청에는 포항 00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이 보고됐다.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은지(가명, 지적장애 2급으로 추정)가 방학기간에 지역의 십대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건은 은지의 담임교사였던 김태선 교사에 의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알려졌다. 현재 김교사는 타 지역으로 전근을 간 상태이며, 은지는 다른 지역의 한 쉼터에서 생활 중이다. 은지어머니 역시 지적장애 3급으로, 은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태선 교사가 사건 발생 후부터 지금까지 외부 전문기관들과 연계해 ‘은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