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보수 우경화되는 일본정치에 반기든 여성정당운동 지난해 12월 16일 치러진 일본총선거 결과 자민당이 집권에 성공해 극우성향의 아베 정권이 탄생했다. 이번 총선거에서 중의원 내 여성의원의 비율은 지난 선거의 11.3%에서 7.9%로 추락했다. 바꿔 말하면 중의원에서는 92%의 남성이 정치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 정치 현실에 실망한 여성들이 “아저씨식 정치는 집어치워라!”라며 인터넷상에 ‘전일본아줌마당’을 설립하여 주목받고 있다. 아직 정당설립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현실정당은 아니지만, 앞으로 국회의원 배출을 목표로 현실정치에 적극 다가가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어 그 활동이 주목된다. 아줌마당이 일본사회의 폐쇄적인 공기를 깨트릴 수 있을까? 극우정..
나꼼수는 비키니 사진 뒤로 숨지 말라 (12) ‘가카’의 정치만 중요한가 독재국가일수록, 시민들이 정치에 억눌릴수록 민초들 사이에는 정치적 유머가 는다는 얘기가 있다. 인터넷 방송 (나꼼수)에 대한 대중들의 엄청난 성원도, 이명박 정권 하에 쌓아온 정치적 억압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나꼼수’는 중요한 정치적 사안이지만 여러 가지 제도적 법적 장치에 걸려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던 ‘BBK 사건’ 등 “가카”와 관련된 사안들을 본격 언급하면서, 정치에 대한 답답함을 쌓아왔던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나꼼수’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그 방송내용을 잘 챙겨 듣지는 않는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