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소설을 읽다…문학으로 저항하기
아자르 나피쉬의 문학의 위상은 시대마다 다르다. 문학만이 그럴까? 모든 예술 분야들은 특정 시대에 그 시대와 함께 호흡하면서 왕성하게 작품들을 생산해내고, 이어서 다른 영역에 그 주도권을 넘긴다. 아마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예술의 영역은 확장되니, 한 시대와 호흡하는 데 적절한 예술양식 역시 변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작금의 경우, 문학은 영상 분야에 비해 날카롭게 현실을 조망하거나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뒤쳐진다는 인상을 준다. 그렇다고 해서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는 자조적인 질문 속에 갇힐 필요는 없다. 세계 그 어딘가에서 문학으로 세상을 읽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영문학을 전공한 이란의 여성교수 아자르 나피쉬가 쓴 는 문학의 효용성에 대한 자조적인 질문에 원칙적이고도..
문화감성 충전
2009. 2. 1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