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의 ‘젠더 노동’[성소수자, 나도 취준生이다]③ 성별 역할이 능력? 성소수자 청년들의 취업과 노동을 이야기하려 한다. 소위 ‘일반’ 청년들의 노동에 있어 접점과 간극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모두 헬조선이라 불리는 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지만, ‘청년’이라는 이름으로만 묶일 수는 없다. 취업 키워드를 통해 성소수자들과 비성소수자들의 삶을 살폈다. 그렇게 찾아낸 공통분모들이 우리 시대의 청년노동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 믿는다. [기록노동자 희정]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직무에서 기대되는 목소리 콜센터 직원 마늘 이야기를 이어가보자. 마늘에게는 주민등록번호 ‘1’이 꼬리표처럼 붙는다. 자신을 남자로도 여자로도 규정하지 않지만(젠더 퀴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남자다. 국가가 정하고 법이 정했다. 주..
‘일하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은 어떨까?성남 일하는학교, 청년 3백명의 마음건강 실태조사 발표 생계형 알바를 하는 청년들의 노동 환경과,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생활하는 청년들의 의식주 환경을 보고했던 ‘일하는학교’에서, 이번에는 일하는 청년들의 마음건강 상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일하는학교’는 경기도 성남 기반으로 일하는 청년들, 특히 소외된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일하는 청년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들이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불안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주목하여, 2017년에는 시민건강증진연구소와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청년 마음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일하는학교와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진행한 ‘청년 마음건강 실태조사’ 참여자의 특성 우울위험군 ‘여성’ ‘30~34세’ 비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