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게 된 신입생들에게 길잡이를…‘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 기획단을 만나다(상) 벚꽃 날리는 봄날의 대학은 새로운 얼굴들로 북적거린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미투(#MeToo) 운동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 열기가 뜨거운 2018년, 이 시기에 대학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에게 대학이라는 공간은 조금 특별할지 모른다. 특히 페미니스트 신입생이라면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는 ‘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가 3월 31일, 4월 1일 양일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강의와 ‘모두를 위한 월경권 워크샵’ 등 프로그램을 담은 캠프를 준비한 건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총여학생회 및 여성주의 학회와 소모임들로 이루어진 기획단이..
‘여혐 대학’에서 페미니스트로 생존하기 …대학 페미니스트들 좌담 페미니즘 리부트(reboot, 재시동) 현상으로, 대학 내에 새로운 페미니즘 소모임과 동아리 등의 자치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주의 교지가 다량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페미니즘 이슈를 제기한 대자보가 찢기는 등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행동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가 ‘난파’된 사례는 교수들까지 나서서 페미니스트들을 낙인찍고 학습권까지 박탈하여 공동체에서 배제한 극단적 사례다. 대학 내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어떤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을까?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모임 의 푸라푸라, 중앙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의 소빈, 성균관대학교 이공계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