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6) 오늘 소개할 [인터뷰 칼럼]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부산의 레즈비언 인권운동가 가루님과 랑랑님입니다. 지난 7월, 우리는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자리에는 인터뷰이들 외에도 가루님의 파트너인 타지오님과 저의 친구이자 동료인 쏘머즈님도 함께 하셨답니다. 공식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랑랑님, 가루님은 왜 레즈비언이에요?" 레즈비언 정체화에 대한 생각들 랑랑 : 레즈비언으로 사는 것, 이제는 내게 '상식'이에요. 예전에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도 해봤고, 활동하면서 그런 질문들도 많이 받고는 했는데, 이제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할 필요 없이 나는 잘 살고 있어요. 가루 : 나는 이런 질문 받아본 것, 처음이에요. 그래도 답을 하자면, ..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퀴어신학자 테드 제닝스 강연회 개최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의 희생자는 성서 그 자체이다.” 이론신학(데리다와 신학)과 퀴어 신학의 권위자, 시카고 신학대학 테드 제닝스(Theodore W.Jennings, Jr)는 7일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한국강연회에서 교회의 동성애혐오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회가 성서를 왜곡해 동성애혐오를 조장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게이 커플이 등장하는 SBS의 주말 드라마 가 방영되면서 일부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노골적으로 동성애혐오를 드러내는 움직임들이 표출되고 있다. 해당 드라마 방영을 반대하며 “SBS 시청거부 및 광고안내기 운동”을 선동하고 있는 ‘동성애허용법안반대국민연합’은 최근 조선일보 1면 연속 기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