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없는 촬영현장 만들기’ 변화가 시작됐다성적인 장면 연기를 관리하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등장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그 촬영은 절 너무 힘들게 했어요. 매니저한테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장면은 찍고 싶지 않다’고 말했죠.” 배우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는 영화 (Spring Breakers, 하모니 코린 감독, 2012년)에서 쓰리썸 장면을 촬영했다. 그녀는 2012년 글로우 매거진(Glow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그 소회를 밝히며 촬영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Blue Is the Warmest Color,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2013년)는 아름다운 레즈비언 러브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지만, 6분이 ..
미투, 타임즈업 운동…‘여성노동’ 이슈로 이어져타임즈업(Time’s up) 이후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여성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Too)가 사회 곳곳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여 타임즈업(Time’s up)이라는 재단이 결성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http://ildaro.com/8093) 미국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변화는 순식간에 ‘딱’하고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3월 4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투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이슈가 부각된 이후, 남성들이 여성인 동료와 일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