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 사랑과 죽음, 그리고 반려
아무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갈 때 나이듦과 사랑과 죽음, 그리고 반려 1. 아무르: 자궁밖으로 던져진 존재들이 기억하는 기원 사랑. ‘젖가슴을 찾는다’는 고어에서 유래함. 탯줄을 끊고 태어나는 포유동물의 특징적 속성임. 젖꼭지(amma), 유방(mamma), 유방의(mammaire), 유두(mamilla) 등의 단어와 친족 관계에 놓여 있음. 이 단어들의 한가운데에는 어머니의 입(사랑의 젖꼭지, amma de l'amor)이 있음. 아무르는 ‘말하는 입’보다는, 배가 고파 입술을 뾰족하게 앞으로 내밀고 ‘본능적으로 젖을 빠는 입’ 모양에 더 가까움.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할 때 빠져드는 황홀경(ekstasis)이라는 단어가 라틴어의 존재(existential)라는 단어와 동일한 기원을 가진다는..
문화감성 충전
2014. 2. 2.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