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0. 탄자니아 잔지바르(Zanzibar) 섬 애비(Abby)와 장(Jang)의 아프리카 로드트립 -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1년 전 호주 케언즈에서였다. 세계에 몇 남지 않은 산호초라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보기 위해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날, 설레는 마음으로 보트에 오른 지 십 분 만에 내 몸은 내가 얼마나 유난스레 뱃멀미를 하는 사람인지 일깨워주었다. 산호 군락지까지의 두 시간 뱃길이 지옥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배에서 내려 땅을..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8. 탄자니아 모시(Moshi)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한인들 탄자니아 아루샤(Arusha) 지역의 한인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화장지나 비누 같은 생필품도 제대로 수급되지 않던 20년 전 탄자니아를 여행하곤 이곳이 너무 아름다워 그대로 눌러 앉았다는 여걸 P 사장님. 돈에 기만당해 온 아프리카의 아픔을 절감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지는 않기로 했다는 젊은 활동가 부부 우모자와 파모자. 칠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