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사각지대 ‘청소년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 모색 ≪일다≫ 집밖 청소년…우리도 평안한 ‘집’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저에겐 집은 숨 막히고 지옥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격한 제 친구들의 속사정은 이러했습니다. 저처럼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을 겪은 친 www.ildaro.com “저에겐 집은 숨 막히고 지옥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격한 제 친구들의 속사정은 이러했습니다. 저처럼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을 겪은 친구, 아빠의 성폭력에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가만히 있어야 했던 친구, 부모님의 계획대로 움직여야만 했던 친구.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인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머릿수만 채우는 느낌으로 여러 폭력에도 집에서 견뎌야 했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에..
긴급재난지원금, “돈보다 내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게 좋았어” ‘초록우산X자립팸’ 탈가정 청소년 지원사업에서 엿본 기본소득의 가능성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여러 가지다. 특히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주목 받지 못했던 정책적 이슈가 논의의 중심이 되는 결과도 낳았다. 그 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으로나마 기본소득을 체험하게 되었고 그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늘어나고 있다. 기본소득 논의의 깊이를 한 겹 더 입혀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탈가정 여성청소년들에게 자립팸이라는 주거 공간을 지원하는 단체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이하 자립팸)에서 여성 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