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스라엘 벽 사이 두 여성의 삶
다시 읽는 영화 (Lemon Tree) 수천 년 간 계속돼 온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영토 분쟁의 한 가운데, 요르단 강 서안 지구는 곳곳이 찢기고 갈라져 있다. 팔레스타인 원주민과 새로 이주해 온 이스라엘 정착민들 간의 ‘벽’은 단지 종교적, 이념적 차원의 것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거주를 구획하는, 딱딱한 콘크리트와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실재하는 진짜 ‘벽’이 이 땅 곳곳을 가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상존하는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2002년부터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높이 5m, 총 길이 700Km에 달하는 장벽을 세우고 있다. 이는 이곳에 거주해 온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의 삶을 돌이킬 수 없이 파괴하는 심각한 결과를 낳고 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문화감성 충전
2009. 1. 30.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