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몸의 재발견 몸 탐구②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평생 제대로 걸을 줄도 몰랐다니… “상체는 거만하게, 하체는 힘차게!” “허벅지와 무릎, 발목이 다 함께 움직이게!”“발꿈치부터 땅에 닫게! 발꿈치, 중간, 발가락 순서로! 원, 투, 쓰리!” ‘불독’ 선생의 무뚝뚝한 구호에 맞춰 걷는다. 허리에 철갑처럼 된 기구를 차고, 런닝 머신에 올라서서 걷고 또 걷고, 육 개월을 걸었다. 재활치료에서 한 운동 중 걷기 운동이다. 삼 년간 농사를 열심히 지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허리가 몹시 아파졌다. 아프고 나서 비로소 젊은 시절부터 허리가 아팠다는 사실이 기..
혼자 걷는 여성 여행자의 ‘걸음’에 관하여 리즈 위더스푼 제작, 주연 영화 ▲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Wild) 포스터 지난 22일 열린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 셰릴 역을 맡은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AskherMore’ 캠페인에 지지를 보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AskherMore’(그녀에게 좀더 물어보세요)는 저널리스트들에게 레드카펫 위 여성배우들의 드레스와 몸매 외에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리즈 위더스푼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이 운동은 우리가 우리의 드레스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할리우드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렵다” 라고 밝힌 바 있다. (Wild, 2014)는 리즈 위더스푼이 여성배우들의 권익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