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상담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안내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런 멘트를 접하게 된다. 이 멘트를 통해, 콜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님’들은 상담사가 마스크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 말곤 상담사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알지 못한다. ▲ 누구나 한번쯤은 콜센터 상담사와 연결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고객님’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고객인 우리는 과연 콜센터 상담사의 노동과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진: pixabay) 일단 상담사가 업무 시간 내내 써야 하는 마스크를 제공해 주는 회사가 별로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기 어렵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
‘겨우겨우 살아가던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다계약 해지당한 파견노동자이자 싱글맘, 와타나베 테루코 인터뷰 싱글맘이자 급식조리원, 보험회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의 파견노동자로 일하다 계약 해지를 당한 와타나베 테루코(渡辺照子, 1959년 도쿄 출생) 씨. 작년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신생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 “열 명의 후보자를 세우고 싶어하던 당에서 마지막으로 영입한 것이 저였습니다. 설마 제가 선거에 나가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기 때문에, 당 대표인 야마모토 타로(일본의 배우이며 레이와신센구미 정당을 창당한 인물) 씨의 전화를 받았을 때도 저한테 자원봉사를 의뢰한 건 줄로 착각해서 ‘알겠어요’라고 했어요.”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il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