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소설가 조우리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가상의 여성 아이돌 그룹 ‘제로캐럿’의 이야기와 이들의 팬인 ‘파인캐럿’이 쓴 팬픽이 교차하는 소설 , 여성 가수들의 노래를 테마로 한 앤솔로지(단편묶음집) 와 , 일하는 여성들의 관계를 다룬 단편 모음 ,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 죽음을 앞둔 중년의 레즈비언이 조카들에게 전하는 미션으로 가득한 . “‘여성’, ‘퀴어’,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쓴다”는 조우리 작가의 소개는 그의 소설을 설명하는데 매우 적확하..
팬픽의 퀴어한 진화, 퀴어페스④ 퀴어팬덤의 케이팝 서사놀이 케이팝 아이돌이 세대를 거치며 변화한 모습을 드러내고 ‘퀴어함’(Queerness)을 차용하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다면, 팬덤 역시 변화를 거쳐오고 있다. 팬픽도 마찬가지다. 단지 동성애 서사를 다루는 RPS(Real Person Slash, 알페스)가 아니라, 더 많은 다양한 퀴어함을 다루는 ‘퀴어페스’가 등장한 거다. 팬픽과 알페스(RPS) 모두 아이돌 멤버들을 엮는 ‘커플링’을 기반으로 한 연성이 기본이다. 팬픽이 소설 형식을 띈다면 알페스는 ‘썰’이라 불리는 짧은 글부터 긴 글, 그림, 영상, 소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즘은 알페스가 통용적으로 쓰인다. 퀴어들의 서사 놀이, 퀴어페스 두 번째 세미나에서 퀴어페스 팬픽들을 소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