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교육에 ‘응급 매뉴얼’ 기대하지 마세요 양육자를 위한 교육 글쓴이: 달리. 페미니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될 생각은 없었다. 내가 사는 지방/소도시/농촌 지역 여성청소년들과 만나면서 청소년 젠더교육에 관심갖게 되었고, 다양한 주제로 전국적인 강의 활동을 하는 중이다. 1년에 1시간 강의로 세상을 바꿀 순 없겠지만 인생에 1분이라도 성차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는 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100명 중 1명이라도 눈 마주치며 들으면 대성공이라는 낮은 기대감으로 오늘도 수업에 나간다. 민망함과 부끄러움…가족 안의 암묵적인 금기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TV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들의 키스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애정표현을 할 때부터 내 안에서 간질간질하고 살랑거..
‘페미니즘 교육’ 정말 준비됐나요?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창립 1주년 기념 북콘서트 “이미 교과서 집필기준과 검정기준에 양성평등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가족 구성원의 역할 등이 나오는 수준으로, 명시적으로 성 평등 내용은 없습니다. 중고교에서는 도덕, 사회 등의 교과에서 다루고는 있지만 양적 질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지난 2월 27일 국민청원 20만 명을 돌파한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요구에 대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1:50 청와대입니다」 국민청원에 답합니다”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 교육과 인권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2011년 이후 진행되지 않은 ‘초중고 인권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