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생존자의 ‘살아남은 힘’에 박수를!일본에서 #remetoo 프로젝트를 시작한 야하타 마유미 작년 세계여성의날(3월 8일)에 도쿄에서 열린 여성행진(Women's March)을 계기로 데이트폭력, 성폭력 피해 생존자인 야하타 마유미(八幡真弓) 씨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집회나 구호는 저에게 잘 안 맞아요”라고 말하며, 9일 뒤에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 안내해주었다. 성폭력, 가정폭력/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살아남은 힘’을 격려하는 행사였다. 개방적인 공간에 간단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카페가 있고, 토크가 있고 요가가 있고 예술이 있고 비눗방울이 있는, 눈 부신 빛이 가득한 행사처럼 보였다. “축제를 지향해요. 우리의 라이벌은 휴일의 쇼핑과 즐거운 이벤트들이거든요.” 작년 3월 17일 가정폭력/데..
미술 작가 문상훈 많은 청년 페미니스트들이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를 예술로 표현하고 있고, 나아가 예술계 성폭력과 차별, 위계에 문제 제기하며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페미니스트 예술가의 새로운 서사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언니에게, 어제는 전시 오프닝이 있었어요. 그날따라 날이 좋기도 했고 많은 선후배, 동기들이 참여한 전시여서 뒤풀이 자리에는 꽤 많은 사람이 모였어요. 서촌의 노가리집 야외에 테이블을 길게 깔고 앉아 맥주를 한 잔 두 잔 비워가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어요. 늘 그렇듯이, 약간의 자기 자랑과 신세 한탄이 섞인 이야기들이 오가던 중, 누가 먼저 꺼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