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교육’ 정말 준비됐나요?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창립 1주년 기념 북콘서트 “이미 교과서 집필기준과 검정기준에 양성평등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가족 구성원의 역할 등이 나오는 수준으로, 명시적으로 성 평등 내용은 없습니다. 중고교에서는 도덕, 사회 등의 교과에서 다루고는 있지만 양적 질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지난 2월 27일 국민청원 20만 명을 돌파한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요구에 대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1:50 청와대입니다」 국민청원에 답합니다”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 교육과 인권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2011년 이후 진행되지 않은 ‘초중고 인권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선생..
‘괴물’키우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적 대안 나와야여성문화예술연합, 미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도 마련 촉구 (박주연) 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서지현 검사가 검찰 조직 내 성폭력을 고발한 것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은 이라는 시가 회자되며 문단 내 성추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고발은 2016년에 SNS를 중심으로 일어난 ‘#OO_내_성폭력’ 말하기를 재조명하고, 2017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Metoo)이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성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의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남인순)는 ‘서지현 검사 사건 이후 #미투 운동, 향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