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들/Feminisms」 전시에 출품한 현대미술가 모모세 아야 「페미니즘들/Feminisms」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에서 올 초부터 3월 13일까지 열렸다.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된 페미니즘 작업들 중에서, 가장 젊고 새로운 경향으로서 제일 마지막에 전시된 작품이 모모세 아야(百瀬文) 작가와 엔도 마이(遠藤麻衣) 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영상작품 「Love Condition」이다. ▲ 모모세 아야(百瀬文) 작가와 엔도 마이(遠藤麻衣) 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영상작품 . single channel video, 1h15min40sec, 2020 ©ayamomose.com 영상 속 두 사람은 이상적인 성기에 대해 한 시간 이상 수다를 떨면서 찰흙을 만지작댄다. 그러다가 만들어..
[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이반지하/김소윤을 만나다 ≪일다≫ ‘나는 역사적 사건이야’ 퀴어아티스트 이반지하의 전설 “감히 너희가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너네는 그냥 나를 외워야 될거야. 모든 역사적 사건처럼.” 이반지하를 처음 ‘영접’했던 건 2013년, 홍대 앞에서 www.ildaro.com “감히 너희가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너네는 그냥 나를 외워야 될거야. 모든 역사적 사건처럼.” 이반지하를 처음 ‘영접’했던 건 2013년, 홍대 앞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퀴어퍼레이드 무대에서였다. 주옥 같은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부르는 이반지하의 모습은 당시에도 꽤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그 땐 몰랐다. 이반지하가 전설이라는 걸. ▲ 팬으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우주대스타 명패를 들고 있는 이반지하/김소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