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사태로 본 일본 사회오카모토 유카 “검열에 맞서 표현을 교류하는 장 만들 것” 작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유명 국제예술제 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져, 겨우 사흘 만에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익의 외압에 의한 전시 중단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와 예술계의 반발, 트리엔날레 참가 작가들의 보이콧, 그리고 나고야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이후 전시는 75일간의 일정 중에서 폐막을 한 주 앞둔 10월 8일 재개되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논란이 된 김운성·김서경의 작품 “평화의 소녀상”. 출처: 오카모토 유카 facebook.com/kazekob..
‘위안부’ 이슈를 국경 밖으로…여성주의 미술가들의 연대글렌데일 공원에서 내일소녀단의 퍼포먼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내일소녀단(Tomorrow Girls Troop, 明日少女隊)은 필자와 일본인 친구가 2015년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창단한 여성주의 미술/운동 그룹이다. 당시 우리는 한국과 일본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 내일소녀단, “극동의 여인들”(Girls in the Far East, 東の果ての少女, 2015) 영상: https://bit.ly/2Ha86Dk ▶ 내일소녀단, 극동의 여인들(2015), 싱글채널 영상 중에서. 이 작품은 한국의 한 이온음료와 일본의 모 샴푸 광고를 차용하고 변형한 것이다. 전혀 다른 두 광고의 놀랍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