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경계를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3) 국경, 빈부의 격차①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에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졸업을 앞두고 버킷리스트 파일을 열다 고등학생 시절, 한창 내 이목을 끄는 키워드가 있었다. ‘해외봉사’와 ‘무한도전’. 이 두 개의 키워드는 사춘기 여고생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하지만 나의 현재는 시골의 적막함과 규제 속 학생이라는 신분 모든 것들이 답답했다. 그랬기 때문에 근거 없는 자신감은 더 커져서 인생의 ..
[일다] 노동자 아닌, 어린이로 뛰어노는 4박 5일 올해 초, 네팔 현지에서 어린이노동자들을 만났다. 노동을 하랴, 학교에 가랴 바쁜 이 아동노동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어린이노동자 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캠프 주최 측은 2005년부터 네팔 ‘어린이노동자 학교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해온 한반도화해센터였다. 한반도화해센터는 한국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캠프에 참가할 교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시민들과 대학생 10여명이 신청을 했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네팔어를 배우고, 캠프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이 캠프는 2년 전 처음 열리고, 올해로 2번째를 맞는다. 가정부 일을 하는 아이들은 끝내 참가하지 못해 ▲ 의 주요 취지 중 하나는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