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마음의 코트를 벗게 하는 포토저널리즘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를 만나다 난민캠프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이유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는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인 요르단으로 건너가 난민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필리핀의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캄보디아의 HIV에 감염된 마을 주민들 등 엄혹한 환경 속의 인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그러나 야스다 씨의 사진에는 요르단의 초등학교 교정을 힘껏 달리는 소녀들의 환한 얼굴과, 지뢰가 아직 남아있는 캄보디아에서 교실 칠판을 응시하며 공부하는 소녀 등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다. ▶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난민 문제든, 분쟁 문제든, 참혹한 사진을 들..
사진을 통해 ‘가치관을 전복시킬 때’의 기쁨도쿄도 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가사하라 미치코 도쿄도 사진미술관(Tokyo Metropolitan Museum Of Photography)의 수석큐레이터 가사하라 미치코 씨.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회를 기획하고 관리 감독하는 전문직이다. 가사하라 씨는 2005년 세계적인 미술전인 베니스비엔날레의 일본관 커미셔너로, 전을 개최하며 이름이 알려졌다. 이듬해 도쿄도 사진미술관에서도 같은 전시를 개최했다. 남성중심의 사회, 젠더 관점의 전시가 필요해 ▶ 도쿄도 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가사하라 미치코(1957년 나가노현 출생)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어머니의 유품과 몸을 찍은 사진작가 이시우치 미야코의 작품은 어머니를 한 명의 여성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