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피해의식’이라고 비난해선 안돼
▲폭력에 맞서는 힘에 대하여 사람이 한번 다치면, 다음 번에는 다치지 않기 위해서 몸조심하게 됩니다. 한번 속으면, 또 속지 않기 위해서 사람을 살피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차별을 경험했거나 피해를 겪은 사람은 훗날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보다 높게 예측하게 됩니다. 인종, 민족, 성별, 나이, 외모, 장애, 혹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을 겪은 사람이 이후 피해에 더 몰두하게 되었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피해경험’과 ‘피해의식’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차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이라는 오명을 덮어씌웁니다. 만약 특정 피해를 입은 경험과 무관하게 피해를 입는데 대한 경계심이 과도하게 높고 타인을 지나치게 의심하려 한다면, 이를 일컬어 ‘편집증적이다’고 말합니다. ‘편집증’이..
저널리즘 새지평
2009. 4. 7.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