땐뽀걸즈가 주는 메시지‘여고생’ 프레임을 다시 생각한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돌이켜보면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확실히 상큼하진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탈학교’를 외쳤지만 그걸 지지해 주는 사람도, 응원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담임선생님 중에 한 분이 의례적인 상담을 받으러 간 어머니한테 “얘는 해외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라고 했다는 이야기는 한참 나중에 전해 들었다. 무엇이 그렇게 학교를 좋아하지 않게 만들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교실을 가득 채운 40명의 학생 중 하나이고, 나는 분명 남들과 다른데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굉장한 나르시스트였던 것일까?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치곤 매우 조용히 학교를 잘 다녔다. 그렇다고 학업에 열심히 임했던..
용기 있는 고발이 할리우드를 흔들다많은 성추행을 묵인한 할리우드, 이젠 변화할 수 있을까? 하비 와인스틴과 그를 고발한 사람들 지난 5일,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몇 십 년 동안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성추행 고발이 묻혀졌다”(Harvey Weinstein Paid Off Sexual Harassment Accusers for Decades)라는 기사를 통해 하비 와인스틴이 행해온 성추행들을 밝혔다. -뉴욕타임즈 발췌 뉴욕타임즈는 애슐리 주드의 고발뿐만 아니라 하비 와인스틴 회사에서 일했던 여직원이 당했던 성추행 및 배우 로즈 맥그완의 고발 등을 담아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합의되고 묻혀왔는가에 대해 정리했다. 하비 와인스틴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제작자 중 한 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