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왜곡된 보도로 학생인권에 대한 건강한 논의 막고 있어 작성자: 공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최근에 언론에서는 연일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그에 따라 '교권 실추'를 우려하며 학생인권 보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유통되고 있는 교권 실추 담론은 과연 얼마만큼의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일까? ‘요즘 학생들 무섭다’ 부르짖는 언론들의 오류 ▲ 학생에 의한 교사 폭력을 보도하는 최근 신문기사 헤드라인들. 사실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교사를 폭행할 학생들의 수란 극소수이다. 언론에 보도된 사례들만 해도 몇 십 건도 채 되지 않으며, 전교조나 교총 등의 교원단체들이 발표하는 '교권 침해' 건수를 봐도 몇 백 건도 채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
"학생인권조례, 교육의 숨통 틔울 것" [기고]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논란을 넘어 조영선 [편집자 주] 필자 조영선님은 경인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인권교육센터 '들'의 활동회원이기도 합니다. 6.2 지방 선거 이후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고, 김상곤 교육감의 재선과 함께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면서 학생인권조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다. 서울에서도 최근, 초등학생에게 교실에서 심각한 폭언과 폭행을 가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된 일명‘오장풍 사건’을 계기로 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학생인권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사실 전 국민의 인권이 헌법에 보장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전 국민에게 당연하게 보장된 인권이 유독 10대 학생들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