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1)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 4월, 서울 상수동에서 [인터뷰 칼럼]의 열한 번째 주인공인 로마님을 만났습니다. 로마님과 저는 4년 전 한국레즈비언상담소에서 회원과 활동가로 만났어요. 상담소에서 활동하는 내내 동갑인 회원 만나기가 참 어려웠는데, 아주 오래간만에 동갑인 회원이 가입을 했고, 그래서 반가운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로마님은 이제 막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발을 들여놓은 때여서 사람들과 단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8)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인터뷰 칼럼]의 여덟 번째 손님은 지훤님입니다. 지훤님은 저와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활동을 함께해왔던 동료입니다. 2005년에는 상담소 간사로 활동했지요. 지훤님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온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네요. 제 기억 속의 어린 지훤님은 대학생이었고, 진로와 연애에 대한 고민으로 미간에 약간의 주름을 잡고 다니던 진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격 유형을 아홉 가지로 구분하는 에니어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