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시장이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다(하) 여성 정치와 청년 정치, 페미니즘과 정당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왜 선거사무실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라고 이름 붙였는지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는 뭘까?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든 그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았다. 녹색당의 페미니스트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연대감과 그들이 꿈꾸는 정치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 인터뷰 중인 녹색당 김주온 공동운영위원장과 신지예 서울시장 예비후보. (신지예 후보 캠프 제공 사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지예..
우리에겐 더 많은 여성정치인이 필요하다‘개헌과 여성대표성, 젠더정치의 동학’ 심포지엄 참관기 며칠 전,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즐겨봤다고 하는 정치 드라마 (House of cards)의 마지막 시즌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팬들은 환호했다.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를 연기했던 케빈 스페이시가 미투(#MeToo)로 성폭력 사건이 폭로되면서 시리즈에서 쫓겨난 후, 클레어 언더우드 역의 로빈 라이트가 시리즈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트레일러가 나왔기 때문이다.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당시 14살이었던 배우 안소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이후 약 15명의 피해자가 잇달아 그의 성폭력을 폭로했다.) 원래는 프랭크의 부인이자 2인자로 자리하고 있던 클레어가 (프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