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난민을 구한다 연재 후기②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작년 10월, 프라이부르크 시에 신설된 이주난민청(Amt für Migration und Integration)의 난민 전문 센터(Kompetenz-Center für Geflüchtete) 담당자 안차 라인하트(Antje Reinhart)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온 32명의 젊은 난민 지지자도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녹색전환’이라는 주제로 나와 함께 10여일 간 프라이부르크를 탐방한 대안학교 ‘길위의 학교 로드스꼴라’ 교사와 학생들이었다. 베를린에 위치한 이민-난민을 위한 연방정부기관 BAMF(Bundesamt für Migration und Flüchtlinge)에서 큰 제도정책적 틀을 만든다면, 서남부 바덴-뷔르템부르크 주에..
페미니스트, 오르가슴을 말하다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⑧ _하리타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이 이어집니다. Feminist Journal ILDA 나의 가장 순수하고 내밀한 기쁨, 자위 이번에는 여성의 자위, 여성 고유의 성적 욕구와 에너지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사실 좀처럼 글을 써내기 어려웠다. 정치판이 막장이고 시국이 이리 어지러운데, 한국의 동지들은 주말마다 촛불집회 다니기 바쁜데 웬 자위타령? 하는 자기검열의 목소리도 들렸고, 심난한 뉴스, 밀린 일 더미, 우중충한 날씨 탓인지 내 성적 에너지는 요즘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