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유럽의 탈탄소 정책과 비행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 맞이한 여름,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관광객들로 다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의 유명 관광지인 박물관 섬 주변 슈프레 강에서도 유람선 운행이 재개되었죠. 202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6억1천만 명이 해외여행을 했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15억 명 대비 60%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자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19년 최대치였는데요. 중국, 미국, 독일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상위 3개 국가입니다. 이들 나라 여행자들에게 가장 있기가 있는 국가는 프랑스, 스페인, 미국 순이었고요.(독일 통계청 2020) 같은 해 한국의 해외여행자 수는 2,871만 명이었다고 합니다.(한국관..
일다 여성주의 저널, 페미니스트 저널, 페미니즘, 대안미디어, 페미니즘 언론, 언론비평, 여성인권운동 정보 제공. www.ildaro.com 글로벌 여행에서 로컬화된 삶으로 2020년 2월 7일,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설 연휴 동안의 쿠바 여행과 2주 간의 멕시코 답사여행을 마치고 한달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멕시코에서 전용 차량처럼 이용하던 우버 드라이버를 호출해 공항으로 향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공항으로 전 세계의 비행기와 사람들로 모이는 곳이다. 세계적인 공항은 늘 그랬듯이 활기차게 붐볐고, 한편으로 평온했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Coco, 2018)의 배경이 된 멕시코 과나후아토 전경. 영화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를 주요한 모티브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