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도 여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일이 중요해토크쇼 김인선, 최현숙 이야기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전 여러분한테 제 삶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고 싶을 뿐이지, 인생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각자가 자기가 깨닫고, 자기가 가는 길은 본인이 찾아야 하거든요. 어떤 사람의 인생을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똑같지 않으니까요.”(김인선) “보통 사람들이 ‘닥치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사람들 늙으면 다 똑같아진다’는 말 들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늙는다고 해서 제가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지 않더라고요. 저한테는 여전히 ‘제 방식으로 살고 제 방식으로 늙어가고 제 방식으로 원하는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남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게 저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더라고..
‘죽음 공부’는 꼭 필요하다비혼여성의 가족간병 경험을 듣다⑩ 정인진 ※ 는 가족을 간병했거나 간병 중에 있는 비혼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여 10회에 걸쳐 보도하였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되었습니다. -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숨을 못 쉬게 되면 인공호흡기를 꽂아드릴까요?’ 건강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토혈을 하고 119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간 것은 지난 2월의 일이다. 이 사건은 90세는 물론, 100세도 너끈히 사시겠다고 믿었던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뭐든 너무 잘 드셔서 80이 넘은 고령이라는 사실을 잊고 아무 음식이나 드시게 했던 우리의 책임이 컸는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 판정을 받았다. 갑자기 아버지 일로 의논하고 결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