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트렌드, 페미니스트들에겐 어떤 의미?새해를 맞이하는 2030 페미니스트들의 대화(하) 연말이 다가오자 2018년 예측, 새로운 한 해의 트렌드는 이런 것이다 등의 키워드들이 쏟아져 나오며 도서 시장을 잠식했다. 과연 그 이야기에 여성들의 시각은 얼마나 반영이 되어있는 것일까? 각기 다른 분야에 있는 네 명의 2030 페미니스트와 만나 2018년의 문화적 흐름을 짚으며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새해에 일어나길 바라는 일도 이야기해보았다. - 우리가 만나자마자 인사에 앞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다들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지요. 2017년의 욜로(YOLO)에 이어 등장한 소확행이란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욜로: You Only L..
제대로 안 먹거나, 아무렇게나 먹거나 밥 공부④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먹는 행위에 대한 무신경은 우리 자신과 자연에 대한 무지와 망각에서 비롯된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밥 먹기 아침에 식구들은 제각각 밥을 먹었다. 아빠는 아침 드라마를 보며 서서 밥을 먹고, 초등 6학년인 딸은 부엌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서서 밥을 먹었다. 그들이 밥을 각자 먹고 난 뒤 엄마는 대충 설거지거리를 정리하고 밥을 들고 방으로 들어와 역시 TV를 보며 먹었다. TV 속 드라마는 아주 끔찍한 거짓을 태연하게 연출하는 어떤 여자와 그 일을 당하는 사람들의 분노로 격렬했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