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에서는 ‘몸’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영화 (Advantageous)이 그리는 전망 작년부터 최근까지, 보고 싶은 국내 영화가 거의 없어서 주로 해외 영화를 보곤 했다. 스토리가 뻔해 보이는 암청색 영화들을 피해 선택한 것들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선택도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해외’ 영화라고 하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백인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월에 열린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시상하러 나온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모두 남성인 후보들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한 게 많이 회자되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을 꼬집기 위한 발언이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별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TV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스털링 K. 브라운(Sterl..
일본 청년층이 ‘달관세대’라고? 이 보여주는 청년세대의 고통과 가능성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9세 청년 실업률이 11.1%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 취업한 청년층은 남녀 모두 비정규직 비율이 30%대이며, 청년층 비정규직 10명 중 2명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프리터’(freeter. free+a rbeiter, 정규 취업을 포기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칭함)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린다.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준말. 일하지 않고 있으며 일할 의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