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최병성의 가 전하는 희망 ▲ 꼼꼼한 현장 취재와 치밀한 연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모든 것'을 밝힌 최병성의 책 (오월의 봄) 무서운 속도로 파헤쳐지는 강과, 하루가 다르게 완공을 향해가는 거대한 댐들 앞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끝난 일’이라 여기며 절망했다. 게다가 완공이 가까워오자, 정부는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지천개발 사업을 예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9월 24일 4대강 16개 댐 중 금강의 세종보가 첫 번째로 개장을 알렸다. 같은 날, 환경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최병성씨는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집대성한 책 (오월의 봄)를 펴내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해 ‘희망’이 있음을 소리 높여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전광석화처럼 하루가 다르게 완공되어가는 4대강 사업..
NAFTA이후 멕시코 여성노동자들과 만나다①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10년간 활동해 온 박남희님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성노동자들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왔습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변화하는 멕시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성들의 활동을 5회에 걸쳐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9일부터 22일간 멕시코 곳곳을 여행했다. 멕시코는 1992년 12월 나프타(NAFTA,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지구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개방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멕시코 사회에서 여성들, 특히 여성노동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또, 우리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을 통해 나 자신과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