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꿈의 에너지는 없다, 동네에너지를 선택하라" 원자력과 화석에너지의 대안을 찾아 전국 곳곳의 실험들 [필자 이유진님은 일다 편집위원이며,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중앙집중식 에너지시스템, 이제 시민참여로! ▲ 한국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공급 시스템 우리나라 전력공급 시스템은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형태다. 전기를 생산하는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가 모두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하면, 죄다 지역의 해안가 외딴마을이다. 정치력도 없고, 투표를 통해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유권자수도 갖지 못한 곳들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대형송전탑을 통해 산과 강, 시골 마을을 거미줄처럼 칭칭 감아서는 서울과 경기도로 향..
녹색일자리로 전환한 독일 노조의 사례 2백만 톤 CO2 줄이고 19만개 일자리 만들어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재각 독일의 재생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2005년 현재 총 13만 명에 달한다. 이는 석탄채굴이나 원자력발전소의 종사자 수보다 더 많은 수치다. 독일은 화석연료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에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래 소개하는 두 가지 사례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노동조합이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행’ 선취해야 의 저자 프란츠 알트의 강연자료독일금속노조는 국내외의 노동 및 환경단체들과 함께, 2003년 9월 재생에너지행동연맹(Renewable Energy Alliance)을 결성했다. 이는 독일의 거대 전력산업이 재생에너지의 성장에 중요한 제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