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이면, ‘환경인종차별’ 현실을 고발하다영화 와 엘렌 페이지 감독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요즘이다. 코로나19만 어떻게든 피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폭우에 침수라니. 연이어 들려오는 ‘재난’ 뉴스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복잡하다. 다들 기후위기를 실감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눈 앞에 벌어지자, 이제야 미래가 어떻다느니 이천몇십년까지가 지구가 버틸 수 있는 한계라느니 호들갑스럽게 관심을 보인다. 나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소소하게’ 텀블러 들고 다니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육식 줄이기, 새 옷 안 사기 등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볼까 하던 찰나, 이미 와 버린 기후위기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제 늦어버린걸까? 엘렌 페이지 & 이안 다니엘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
‘화장실 없는 아파트’ 원전, 핵쓰레기 남아 방사능 폐기물 문제로 흔들리는 홋카이도 호로노베초 ▲ 낙농업에 종사하는 구세 시게츠구씨. (핵폐기물 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홋카이도 북부연락협의회 공동대표) © 페민 아베 정권은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하지만 설령 전체 원전을 즉시 폐로 시킨다 해도, 원전에서 나온 ‘핵 쓰레기’, 즉 사용 후 핵연료는 남는다. 일본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레벨 폐액을 유리 고체화한 ‘고레벨 방사능 폐기물’을 캐니스터에 담아 40~50년 간 냉각시킨 후, 3백미터 이상 지하에 버리는(심지층 처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로 그 ‘고레벨 방사능 폐기물’의 최종 처분 장소를 둘러싸고 홋카이도 북부의 마을 호로노베초가 흔들리고 있다. 핵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