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enerpol.net)와 공동기획으로, ‘녹색일자리’에 관한 기사를 연재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시대를 맞아 녹색경제와 녹색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명박 정부의 녹색뉴딜계획 등 녹색일자리 담론이 정부중심의 극히 제한된 논의에 갇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녹색일자리를 둘러싼 국내외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소개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필자 한재각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다. -편집자 주 정부의 ‘녹색성장’에 당혹스러운 환경운동진영 얼마 전 환경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모였다. 한 환경단체가 환경운동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발제가 끝난 후 토론에 들어서자..
‘환경보호 vs 일자리 보호’ 대립을 넘어 에너지 전환,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모색해야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재각 [에너지정치센터와 일다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관련한 기사를 공동으로 기획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한재각님은 에너지정치센터 운영위원입니다. -편집자 주] 환경과 노동자의 권리는 대립할 수밖에 없다? ▲자료사진: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인도네시아 © 환경정의얼마 전 과천지역의 진보신당 당원교육모임에 다녀왔다. 마침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생협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여성참가자가 노조활동을 하는 자신의 남편과 다투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저녁식사를 하다가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시작된 이야기가 핵발전의 중단과 폐기의 문제로 나갔는데, 거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