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할 때라야 ‘연대’도 할 수 있다 상호교차성 이론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소개: 혜원. 싸우는 여자, 비혼, 페미니스트, 아직은 한국. 페미니스트 저널 ▶ 데오도르 멜피 감독 (Hidden Figures, 미국, 2016) 최근 페미니즘 운동 진영 내부에서의 논란과 분열로 나날이 상심과 피로감이 커져가던 차에, 스스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활약했던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Hidden Figures, 데오도르 멜피 감독, 2016)다. 놀라운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흑인이기 때문에, 또한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만 했던 차별과 ..
사람은 다 다르고, 그러므로 평등하다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1) 다른 생김새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첫 필자는 이혜원 유엔인권정책센터 인턴활동가이며,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영국 거리는 아름답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네요’ “건물과 거리가 너무 아름다워 동네를 나서는 일, 버스를 타러 집 밖에 나서는 일조차 동화 같은 나라였으나,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그만큼 아름답지 못한 것 같다. 이전의 내게 영국은 선진국이며 크고 아름다운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