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평화를 지원하는 카페 한국서 2호점 오픈 서울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한적한 사직동 작은 골목 한편 ‘사직동, 그 가게’라는 소박한 간판을 단 작은 까페 한 곳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 안에는 지갑, 스카프, 공책 등의 알록달록한 수공예품이 놓여 있다.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저 이국적 정취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곳은 티베트 난민들의 평화운동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통의 공간이다. 티베트 난민의 삶 지원하는 비정부기구 록빠 ▲ 티베트 난민들의 평화운동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통의 공간 .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비정부기구 '록빠'의 카페 2호점으로, 티베트 난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사직동, 그 가게’를 소개하려면, 인도..
네팔④ 포카라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진형민) ▲네팔의 대표음식 달밧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Renata.T.M / flickr.com 빈이가 달밧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달밧(dahlbat)은 커다란 쟁반 위에 되직한 콩 스프와 밥 그리고 몇 가지 야채반찬이 곁들여 나오는 네팔식 백반이다. 스프 끓이는 작고 납작한 콩 이름이 ‘달(dahl)’이고 네팔말로 밥이 ‘밧(bat)’이라, 예쁜 이름 달밧이 되었다. 빈이가 좋아하는 야채 달밧은 대략 100루피(우리 돈으로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