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살인사건,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일다 논평] 경찰의 인권의식 부재가 여성에 대한 폭력 키운다 4월 1일 수원에서 한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되었다. 성폭행, 살인도 모자라 시신을 훼손한 이번 사건은 내용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질 일이었지만, 그만큼이나 끔찍한 것은 경찰의 대응이었다. 피해자가 위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을 뿐더러, 이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졌기 때문이다. 신고전화가 연결되어 있던 시간은 “15”초 정도라더니 “1분 20초”에서, “7분 36초”로 늘어났다. “신고에서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경찰 측 발표와 달리, 피해자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납치된 장소를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알려진 후 하루가 다..
MBC “생방송오늘아침” SBS “출발모닝와이드”를 중심으로 *필자 이경은님은 의정부여성회 ‘미모사’(미디어 모니터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daum.net/ujbwomen 회원입니다. -편집자 주 아침에 TV를 켜면 대부분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이나마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에서 간혹 자극적이고 충격적이기까지 한 장면이 나올 때면 당혹감이 느껴진다. 아침 시사뉴스, 모자이크와 음성변조는 필수? 아침방송의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MBC는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오늘아침 브리핑’, ‘긴급취재’, ‘기획취재’라는 제목으로 한 주 간의 시사와 뉴스를 다루는 코너를 두고 있다. SBS는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오늘아침 눈길 가는 소식’을 다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