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림 킴,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 2019년 한국 음악 시장 전체에 의미 있는 작품이 등장했다. 이 작품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큰 이벤트가 되었고,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노래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부문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바로 림 킴의 Generasian이다. 4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이 앨범은 이렇게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많은 사람들에게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했다. ▲ 림 킴의 Generasian 앨범(2019) 커버 많은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림 킴은 과거 김예림이라는 이름으로 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름이 알려졌고, 미스틱 스토리라는 레이블..
[극장 앞에서 만나]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맨’이 모든 사람을 포함하듯, 모든 퀴어는 ‘게이’라고 불릴 때가 있었고, 이는 영화에도 반영되었다. 초기의 퀴어영화 대부분이 남성 간의 사랑을 그렸다. 그런 와중에서도, 무려 1961년에, 무려 오드리 햅번과 셜리 맥클레인이 나오는 여성 퀴어영화가 있었다. 캐스팅부터 가슴이 뛰는 이 영화, 바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61)이다. ▲ 영화 (윌리엄 와일러 감독, 1961) 스틸컷. 카렌 역의 오드리 햅번과 마사 역의 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