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구성권연구소, 가족정책의 새 방향 제안하는 토론회 열어 ≪일다≫ 새로운 시민 연대와 관계성 만드는 ‘가족구성의 권리’ 지난 11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 19세~34세 청년층은 결혼에 www.ildaro.com 지난 11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 19세~34세 청년층은 결혼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년 여성의 경우엔 18.7%만이 꼭 결혼할 것이라 답했다. 청년 남성의 경우는 37%가 꼭 결혼할 것이라 응답했다. 출산 의향도 마찬가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청년 여성의 경우엔 41.4%에 달한다. 청년 남성의 경우엔 22.7%로 나왔다. 이런 결과를 두고,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
시설화된 장소, 분리되는 개인…대안은 ‘연결된 삶’탈시설 이슈를 교차적 관점으로 읽기, 책 코로나 위기의 초반이었던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선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첫 사망자는 가족 없이 장기 치료를 받아온 무연고자였고, 두 번째 사망자 또한 장기 입원 환자였다. 그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했다. 그것이 그의 입원 이후 15년만의 외출이라 알려졌다. 15년은 어느 정도의 시간인 걸까? 지금 내가 가늠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집에 머물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두 달이 90번 반복되는 시간이라는 거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러운데, 현실은 그보다 더 가혹했을 것이다. 최대한 집에 머무르라는 권고를 따른 게 아니라, 시설이라는 공간에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