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을 위한 셀프 디펜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강제로 손목을 잡혔을 때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긴박하고 위험상황에 노출된 간호사들의 현장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 정신과 수간호사 △△△입니다. 정신과, 응급실, 노숙인 치료를 담당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문득 4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체코 프라하에서 여성 셀프 디펜스 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었다. 폴란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미국에서 온 동료 강사들은 대부분 자신..
한국 간호사의 노동 강도는 유럽의 약 3.5배임신순번제, 밤샘근무…간호사, 전공의들의 실태 임신순번제. 병원에서 간호사 여럿이 한꺼번에 임신을 하면 업무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임신하는 것을 뜻한다. 몇 해 전 간호사들의 이러한 노동 현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여성전공의 등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고용 차별을 겪고 있으며 임신, 출산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을 통해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중증질환에 대한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 소속 977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153명의 여성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