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사의 노동 강도는 유럽의 약 3.5배임신순번제, 밤샘근무…간호사, 전공의들의 실태 임신순번제. 병원에서 간호사 여럿이 한꺼번에 임신을 하면 업무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임신하는 것을 뜻한다. 몇 해 전 간호사들의 이러한 노동 현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여성전공의 등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고용 차별을 겪고 있으며 임신, 출산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을 통해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중증질환에 대한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 소속 977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153명의 여성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이..
‘나이듦’의 이야기에 더 용기있게 접근하기 펠레 포르셰드의 자전적 만화 ▲ 펠레 포르셰드의 자전적 만화 스웨덴의 만화가 펠레 포르셰드의 자전적 만화 (강미란 역, 우리나비, 2014년 12월)이 출간되었다. 요즘 한창 회자되고 있는 노인복지에 관한 만화라고 하니, 한 번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주제이다. 하지만 막상 이 만화를 읽어나가다 보면 그 놀라운 진실의 힘에 의해, 내가 노인 문제에 대해 짐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스웨덴이라고 하면 복지국가 이미지를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이제야 노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연일 독거노인이나 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처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온다. 하지만 스웨덴이라면 이런 문제없이 뭔가 잘되어가고 있지 않을까? 라고 막연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