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2번째 일자리를 찾고 있는 D님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는 왜 여성에게만 붙을까? 여성들은 왜 노동시장으로부터 단절을 겪게 된 것일까? 출산과 양육만이 경력단절의 이유일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에서 여성들의 공백(경력 단절)의 문제와 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과 만나, 여성노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보는 인터뷰를 일다와 공동 연재합니다. www.ildaro.com 열한 번째 일자리는 ‘임시직’ 안내데스크 웃는 게 매력적인 친구와 같이 보낸 시간은 그 기억이 밝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자연스레 이어주는 웃음 소리가 호탕한 D님(38세)을 만난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D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네 노동 현실이 팍팍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흔들릴..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저녁시간 예측할 수 없는 직장인…돌봄의 시간은 어디에 ※ 필자 정형옥님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며, 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민우회 블로그에 연재되고 있는 “정형옥의 노동이야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그(녀)가 회식 자리에 남아있는 이유는? 최근 KBS 드라마 이라는 드라마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 특성상 다소 과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통쾌해하는 듯했다. ▲ KBS 드라마 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 KBS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듣는 말은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