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의 연대를 꿈꾸는 여성들 “세상에선 우리를 일등신부감이라고도 하고 철밥통이라고도 합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오른 이 자리, 오늘도 또각또각 출근을 하지만 숨가쁜 하루하루 속에서 출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교무실의 공기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여자교사들이 학교 밖에서 모임을 꾸렸다. 어디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그녀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위해서다. 모임을 제안한 우완(31)씨와 미정(36)씨는 인터뷰를 통해 “교사이면서 여성인” 여교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교사이면서 여성인 ‘여교사’로 사는 것에 대한 고민 학교가 여교사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인은 뭘까. 학교는 교사에게 무정치한 인간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입시교육의 능력자가 될 것을 요구하며, ..
[교육일기] 포괄적인 생각을 통해 물건을 발명하기 곧 6학년이 되는 현지, 수빈이, 민규, 그리고 승찬이와 이번 주에는 을 하는 중에 ‘포괄적인 생각’을 공부했다. 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서는 독창적인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내가 고안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창의성 프로그램 연구자들에 의해 창안된 여러 기술들을 응용해 만든 것이다. 교사가 지도하는 대로 생각을 펼쳐나가다 보면, 아이들은 재미있는 생각을 발표하는 자신에게 스스로 놀란다. 그들과 함께 공부한 ‘포괄적인 생각’도 창의적인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먼저, 한 단어의 ‘포괄적인 생각’을 쓰게 한다. 그런 다음엔 그 단어는 잊어버리고, ‘포괄적인 생각’만 염두에 두면서 그것을 실행에 옮길 ‘새로운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