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준 내 친구야 고윤정의 멘토 찾기(6) 나를 믿어 준 친구 구하늘 우리 인생에는 멘토가 필요하다! “고윤정의 멘토 찾기”의 필자 고윤정님은 부산에서 9년간 교육복지사로 일해 오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대학시절 여성주의에 눈 뜨며 멋진 페미니스트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고, 졸업 후 지역공동체운동을 하며 ‘나의 삶과 세상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입니다. 그녀의 멘토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과 끈끈한 연대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일다] 편집부 스무살 무렵 만난 너 두 달 전쯤, 그러니까 10월 22일 비오는 토요일 오후 부산시 온천천 야외 굴다리 밑에서 비롤 쫄딱 맞으며 결혼식이라는 걸 했다. 문화적 감수성이 풍..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지역에 남긴 상처들 2. 살아있는 근현대사 교과서 에 “박혜령의 숲에서 보낸 편지”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북 영덕 한 산골마을로 귀농하여 농사짓고 살아가는 박혜령씨가 ‘대자연 속 일부분의 눈’으로 세상을 향해 건네는 작은 이야기입니다. 개발과 성장, 물질과 성공을 쫓아 내달려가는 한국사회에 ‘보다 나은 길이 있다’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편지”가 격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www.ildaro.com 청산되지 않은 아픈 역사는 내 이웃의 삶 속에 살아서 그 아픔이 대물림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의 정신은 아직도 군부독재 시절의 197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배자들의 논리에 굴복하며 그 아래 엎드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무엇으로 그 상처와 공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