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메타블로그 창고(blog.ildaro.com) 오픈 기념으로, 지난 10월 블로그모임을 두 번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창고에는 198명의 회원과 123개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블로그모임에서는 여성주의 메타블로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야기손님을 초대해 블로그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인터넷 공간에서 무엇을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모임은 블로그를 “일과 소통의 공간”으로 4년간 활용해 온 빨간그림자님을 이야기손님으로 초청해, 블로깅 상식과 다양하게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받았습니다. * 빨간그림자님의 블로그-> redshadow.pe.kr 이야기손님 빨간그림자님과 함께한 "내 블로그 어떻게 사용할까?" 강좌..
베트남 여성 스언이 들려주는 베트남의 동화(번역 레티마이 투) 속에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데 무지한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찌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드러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펴낸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모음집 속 한 대목으로, 이주여성들이 각자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화를 소개한 내용의 일부이다. 비록 짧은 동화지만 우리는 이 속에서 베트남 사람들의 의식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이 동화를 선택한 이주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흔히 한국사회에서 이주여성 혹은 외국인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단편적이고 단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내세우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이주여성들의 모습은 얼마나 ‘한국적’이고 한국생활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가에 치중하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