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이면, ‘환경인종차별’ 현실을 고발하다영화 와 엘렌 페이지 감독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요즘이다. 코로나19만 어떻게든 피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폭우에 침수라니. 연이어 들려오는 ‘재난’ 뉴스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복잡하다. 다들 기후위기를 실감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눈 앞에 벌어지자, 이제야 미래가 어떻다느니 이천몇십년까지가 지구가 버틸 수 있는 한계라느니 호들갑스럽게 관심을 보인다. 나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소소하게’ 텀블러 들고 다니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육식 줄이기, 새 옷 안 사기 등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볼까 하던 찰나, 이미 와 버린 기후위기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제 늦어버린걸까? 엘렌 페이지 & 이안 다니엘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은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죠“딸도 아내도 엄마도 아닌 나의 정치”…서울 은평(을) 예비후보 신민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어떤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듯 하다. 자주 가던 카페에서 인사를 나누던 알바 노동자가 사라졌고, 필라테스 학원 수업이 확 줄어들면서 오전에 수업을 하던 강사도 보이지 않는다. 지역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는 친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원 문을 닫아야 했다고 한탄하더니 방역 알바를 뛰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당장 내야 할 고지서를 걱정하고 있고, 직장을 다니던 유자녀 기혼 여성들은 교육기관의 공백으로 갑작스러운 돌봄 노동을 짊어지게 되었다.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밖으로 내몰리는 건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