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역할’ 과중한 요구가 우울증 심화시켜 여성 우울의 사회적 측면: 시달림 [여성주의 저널 일다] 최현정 아이였을 때에는 우울증을 겪는 비율에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한 비율이 높아지는 시기는 대개 13~15세부터라고, 관련연구들은 합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15~18세에 이르러서는 성별 격차가 두 배로 뛴다고 보고됩니다. 다시 말하면, 여성에게는 15~18세경이 우울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때로, 주의할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시기에 여아들이 보다 우울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여러 학자들이 골몰했습니다. 이 시기에 여아들에게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우울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호르몬이..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받지 못할까 ‘결혼하면 된다’는 편견에 가려져 [여성주의 저널 일다] 가시와라 토키코 ※ 이 기사는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9월 25일자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워킹푸어’(working poor), 빈곤, 격차라는 단어가 일본 미디어에 등장하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를 설명할 때 ‘PC방 난민’이나 일용파견 등 주로 남성을 클로즈업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파트타임이나 파견근무 등 지금 근로빈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은, 애초에 여성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여성언론 에서는 ‘여성의 빈곤’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은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